미쁘다 이 말이여 (3) - 부활 (2)
디모데후서 2:11-13
사도 바울은 아들 같은 두 제자 디모데와 디도에게 다섯 번 이 말을 해주었습니다. “미쁘다 이말이여” 그 첫째는 경건입니다.(딤전 4:7-9) 둘째는 예수입니다.(딤전 1:15) 셋째는 부활입니다.(딤후 2:11-13) 바울은 부활과 관련하여 다음 세 가지를 일러줍니다.
1. 주와 함께 죽으면 주와 함께 부활한다! (11- )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11절) 여기 ‘주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는, 영의 부활입니다. 믿음으로 받는 구원을 말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믿는 자는 죄의 사함을 받았고 하나님을 만났기에 영적으로 이미 부활한 것입니다. 사망이 그를 주장하지 못합니다.(롬 6:8,9) 둘째는, 삶의 부활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고난과 실족케 하는 유혹은 늘 있습니다만, 매일의 기도와 회개로 마음을 지키고 다시 일어섭니다. 바울이 말한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는 삶,(고전 15:31), 정욕과 탐심을 십자 가에 못 박는 삶(갈 5:24)이 이것입니다. 맘의 부활입니다. 셋째는, 몸의 부활입니다. 옥중 바울은 순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해기 때 두려워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실제 있을 죽음과 부활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4:6-8)
2. 주와 함께 참으면 주와 함께 왕 노릇 한다! (12상- )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12절) ‘주와 함께’ 참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주를 인하여’ 참는 것이자, ‘주를 위하여’ 참는 것입니다. 복음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참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참는 것일까요? 어떻게 참는 것일까요? 세 단계로 생각할 수있습니다. 첫째, 마음을 다스립니다. 내 안에 일렁이는 감정을 다스립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 했고, 성령의 열매는 절제입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 하였습니다.(잠 16:32) 그래서 성령 안에서 마음을 다스 립니다. 마음을 푸는 자는 늘 후회할 일을 만듭니다. 그래서 마침내 종 노릇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늘 감사할 일을 만듭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 하게 됩니다. 둘째는, 믿음을 지킵니다. 박해기 때라 했습니다. 믿음을 버리지 아니하고 끝까지 고난 상황을 견뎌내는 것입니다.(마 24:13, 히 3:14) 셋째는, 복을 빌어줍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마 5:10-12,44; 10:12,13; 롬 12:14-21, 벧전 3:9)
3. 주를 고백하면 주와 함께 동행한다! (12하-13)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12하) 바울은 이어 고백하는 삶에 대해 말합니다. 가정생활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고백은 무척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어떻게 고백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첫째, 고백은 동행을 시작하게 합니다. 부부도 사랑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습니다.(마 16:15)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 10:9) 주를 고백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주님과 동행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시작됩니다. 둘째, 고백은 동행에 힘을 더합니 다.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음으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을 때, 그리고 훗날 예루살렘 행을 앞두고 변화산에 오르셨을 때 하나님은 성자 예수를 향한 고백을 거듭 주셨습니다. 너는 내사랑하는 아들이라! 셋째, 고백은 동행을 완주하게 합니다. 본문은 박해기 때 기록된 편지입니다. 주를 부인하도록 강요받는 상황에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주를 고백하는 믿음의 승리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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